‘8만전자’ 고지가 코앞인데…삼성전자 종가 7만9800원
장중 8만원을 넘은 삼성전자 주가는 2거래일째 8만원의 벽을 넘지 못하고 마감됐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100원(-0.13%) 하락한 7만9800원에 거래 마감됐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초반 7만96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8만원을 기록했으나, 상승세를 이어나가지 못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26~27일에 걸쳐 삼성전자 주식 4794억원어치, 기관은 328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개인은 778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앞서 회사는 전날 장중 8만100원까지 오르며 지난 2021년 12월 29일 이후 2년 3개월 만에 8만원대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테스트 소식이 전해진 지난 20일부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우려가 기대로 전환되며 밸류업 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로 9만5000원을 제시했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