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씨가 매각한 건물은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부근에 위치한 ‘역세권’이다. 황정음은 2018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빌딩을 62억 5000만 원에 매입했다가 2021년 10월 110억 원에 매각했다.
해당 건물은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과 약 300m 떨어진 곳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양도 시 200억 원 이하에 적용되는 법인세율 19%를 감안해 9억250만원의 법인세를 냈다라고 가정하더라도 황정음이 30억 원 이상의 수익을 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황정음은 최근 프로골퍼 겸 사업가인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이다. 이 빌딩을 본인이 대표로 있는 주식회사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 명의로 매입했다. 양도시 법인세율 19%(200억 원 이하)가 적용돼 9억 250만 원의 법인세를 냈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황정음이 30억 원 이상 수익을 거뒀을 것으로 보인다.
황 씨는 이혼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과 설전을 벌인 것으로도 유명하다. 당시 돈 많은 남자는 바람을 필 수도 있다라는 누리꾼의 논리에 황정음은 “돈은 내가 1000배 더 많아. 네가 뭘 안다고 입을 놀려. 그럼 내가 돈 더 잘 벌고 내가 더 잘 났으니 내가 바람 피는 게 맞지”라고 일침을 놓은 바 있다.
한편, 4월 3일 기준 포털사이트 부동산 정보에 따르면 압구정역에 인접한 연면적 518㎡ 지상 3층, 지하 1층 건물은 400억 원의 시세가 형성돼 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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