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스타에서 K소주 전도사로... 박재범 ‘원소주’ 일본시장 본격 상륙
한류스타 가수 박재범이 K소주 전도사로 나선다. 그가 대표로 있는 원스피리츠 원소주가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원스피리츠는 지난 1일부터 일본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오픈하고 주요 제품 라인업인 원소주 오리지널, 원소주 클래식, 원소주 스피릿 판매를 개시했다.

회사는 일본 현지 원소주 론칭을 기념해 일본 도쿄에서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은 지난해 소주 수출액이 3083만 달러에 달하는 등 한국 소주 수출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핵심 국가다. 원스피리츠는 한국 소주의 매력을 알리며 일본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오는 13일에서 14일 이틀 간 도쿄 하라주쿠의 스트리트 편집숍 GR8에서 원소주 론칭 기념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이 곳에서 원소주 전 라인업 제품을 소개하고 티셔츠, 키링, 반다나 등 특별한 굿즈들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음악 페스티벌에도 참가해 일본 젊은 세대를 공략한다. 원스피리츠는 4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일본의 대표적인 힙합아트 페스티벌인 ‘고어헤드지’에 참가해 원소주 부스를 운영한다.

회사 관계자는 “원소주는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네덜란드, 벨기에, 홍콩, 말레이시아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일본을 시작으로 대만, 싱가폴, 태국, 인도네시아에도 수출을 시작할 예정으로 동남아시아권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한국 전통 소주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