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스포츠산업 미래 성장동력 분야” 가용한 모든 자원 동원
스포츠산업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집중 지원을 받게 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제4차 스포츠산업 진흥 중장기 계획(2024~2028)’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향후 5년간의 스포츠산업 정책의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는 법정 계획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스포츠산업 시장규모는 2022년 78조 106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3% 성장했고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했다.

스포츠산업은 시설업, 용품업, 서비스업으로 구분되는데 최근 골프, 수상스포츠 관련 야외 스포츠 시설업, 낚시 캠핑 등 아웃도어 스포츠용품업, 스포츠마케팅·방송 콘텐츠 서비스업의 성장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빠른 성장세에 비해 우리나라 스포츠산업은 세계 스포츠산업 시장의 흐름과 비교하면 영세성과내수 중심의 구조로 인한 성장의 한계에 직면해 산업 성장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정책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스포츠산업의 경우 국민들의 일상적인 스포츠 참여 및 관람과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어 기존 공급 중심의 정책 방안에서 벗어나 참여와 관람을 촉진할 수 있는 수요 중심의 정책 방안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문체부는 산업 회복·성장기에 발맞춰 스포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스포츠산업 분야를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함께 성장하는 스포츠산업, 새로운 대한민국 성장동력’이라는 비전하에 3대 추진 전략을 9개 세부추진과제를 마련했다.

3대 추진 전략은 ▲촘촘한 지원 통한 스포츠기업 세계 경쟁력 강화 ▲고부가가치산업 융·복합을 통한 신(新)시장 개척 ▲촘촘한 지원 통한 스포츠기업 세계 경쟁력 강화로 요약된다.

아울러 문체부는 스포츠산업 진흥 중장기 계획 목표도 제시했다. ▲스포츠산업 규모 100조 원 시대 도약: 78조 원(2022년) → 105조 원(2028년) ▲매출액 100억 원 이상 스포츠 혁신기업 육성 872개(2022년) → 1000개(2028년) ▲지역 사업체 수 증가로 지역균형발전: 50.2%(2022년) → 55.0%(2028년) ▲스포츠산업 종사자 수 60만 명 달성 44만 명(2022년) → 60만 명(2028년)

유인촌 장관은 “스포츠산업은 시설·용품·서비스 등 범위가 넓고 관광·콘텐츠·지역과의 연계 등 확장성도 높아 향후 성장성을 고려하면 스포츠산업이 향후 우리나라 미래 성장동력 분야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문체부는 이번에 발표한 전략과 추진과제들을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모두 동원, 속도감 있게 추진해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