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임금 2.4% 인상 결정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 앞. 사진=연합뉴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 앞. 사진=연합뉴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을 각각 5.2%, 2.4%로 확정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노동조합(이하 노경)은 이날 임금인상률과 복리후생 개선안에 대해 합의하고, 조직별 설명회와 사내 게시판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지했다.

올해 임금 인상률은 5.2%로, 지난해(6%)에 비해 소폭 떨어진 수치다.

사무직 구성원의 경우 지난해 성과평가 등급에 따른 기본 인상률과 직전 4개년 성과평가 등급에 따른 장기성과 인상분을 합산한 임금인상을 적용받게 된다.

임금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직급별 초임은 종전 대비 100만원씩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올해 대졸 신입사원 초임은 5200만원이며, 인상된 임금은 3월 급여부터 소급 적용될 예정이다.

지난 8일 LG디스플레이 노사는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을 2.4%로 결정했다. 지난해에는 기본 인상률 2.4%에 고과별 평균 인상률 1.1%로, 평균 인상률이 3.5%였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매출 7조3959억원, 영업이익 1317억원을 기록하며 7개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다시 6000억원대 영업손실을 내며 올해 1조원대 영업적자가 예상된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