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0개 의과대 수업 재개, 대규모 유급사태 완화되나
전국 40개 의과대학이 수업을 재개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세간에 우려를 나았던 의대생 유급사태가 완화되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교육부는 8일 기준으로 전국 40개 의대 수업 운영 현황과 계획을 파악한 결과 예과 2학년∼본과 수업 기준 1개 학년이라도 수업을 운영하는 대학은 16개교라고 9일 밝혔다.

수업을 재개한 대학으로는 ▲ 가천대 ▲ 경북대 ▲ 고려대 ▲ 동국대 분교 ▲ 서울대 ▲ 연세대 ▲ 영남대 ▲ 인제대 ▲ 전북대 ▲ 제주대 ▲ 충남대 ▲ 충북대 ▲ 한림대 ▲ 한양대 등이었으며 이 외에 경희대, 이화여대가 추가로 수업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가천대, 경북대, 경희대, 이화여대, 전북대 등 5개교는 최근 대학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이달 중 수업을 재개한 사례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한편, 8일 기준 40개 의과대학의 유효 휴학 신청 수는 2개교 2명으로 누적 신청 수는 총 1만 377건(재학생의 55.2%)이며, 휴학 허가 수는 4개교 4명이고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8개 대학이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학생들을 위해 애써주시는 의과대학 교수님들과 대학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교육부도 의학교육의 정상 운영을 위해 소통과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