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 2가구·‘과천 르센토 데시앙’ 1가구 무순위 청약 앞둬
과천시 거주 무주택이어야 신청 가능, 특별공급 세대 자격요건도 갖춰야

과천푸르지오라비엔도 투시도. 대우건설 제공
과천푸르지오라비엔도 투시도. 대우건설 제공
올해 2월 진행된 강남구 개포동 소재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무순위 청약이 일명 ‘로또 줍줍’ 화제를 모은 가운데, 경기 과천시에서도 일부 새 아파트가 무순위 청약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청약홈에 따르면 오는 23일과 24일 각각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 2가구와 ‘과천 르센토 데시앙’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이 실시된다. 이들 가구는 모두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일명 ‘국민평형’ 타입이다.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 2가구 중 84㎡D 타입은 신혼부부 특별공급, 84㎡E 타입은 일반공급 물량이다. 공급가격은 2020년 분양 당시와 동일한 8억712만원, 7억8674만원이다. 과천 르센토 데시앙은 생애최초 특별공급 84㎡B 타입이 7억9505만원에 나온다.

공공택지인 과천 지식정보타운(지정타) 내 위치한 이들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최초 분양 당시부터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주목받았다. 최근 이들 단지의 전용면적 84㎡ 타입은 13억원~14억원 대에 실거래된 바 있다. 따라서 당첨 즉시 6억원 대 시세차익을 보는 것이 가능하며 실거주도 할 수 있다. 입주는 5월부터 진행된다.

다만 청약 요건이 까다로워 약 101만명 신청이 몰렸던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보다는 경쟁률이 낮을 전망이다.

무순위 청약은 청약 통장이나 가점이 없어도 신청이 가능하지만, 이번 과천 지정타 무순위 청약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과천시에 거주하는 무주택가구 구성원이어야 청약을 접수할 수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당첨되면 10년간 재당첨 제한도 적용된다.

특히 특별공급 물량에 신청하려면 관련 자격요건을 갖춰야 한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혼인 기간 7년 이내, 부부 합산 월 소득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40%, 맞벌이는 160%)가 적용된다.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역시 160% 소득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두 단지는 당첨자 발표일이 각각 5월 2일, 4월 30일로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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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