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SUV 모델인 EQA와 EQB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섬세한 디자인 변화와 주행 편의성을 높인 옵션 사양, 더욱 업그레이드한 디지털 및 편의 기능 등으로 상품성을 개선하면서도 가격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사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사진 제공)
외관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상위 모델과의 패밀리 룩을 이루는 삼각별 패턴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이 눈에 띈다. 후면 테일램프 또한 새롭게 디자인해 현대적인 느낌을 더했다. 실내에는 터치형 컨트롤 패널을 장착한 최신 스티어링 휠 디자인을 적용해 조작 편의성을 강화했다.
더 뉴 EQA_인테리어 (메르세데스-벤츠 사진 제공)
더 뉴 EQA_인테리어 (메르세데스-벤츠 사진 제공)
실내에서는 디지털 및 편의 기능이 돋보인다.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를 탑재해 제로-레이어 인터페이스,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톨 정산 시스템 등 새로운 디지털 사양이 추가됐으며, 특히, AMG 라인에는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기본으로 탑재해 깊이 있는 음향 경험과 함께 생생한 주행감을 위한 전기차 사운드도 제공한다.
더 뉴 EQB_인테리어 (메르세데스-벤츠 사진 제공)
더 뉴 EQB_인테리어 (메르세데스-벤츠 사진 제공)
새롭게 출시한 ‘더 뉴 EQA’는 전륜구동 모델로, 최고 출력 140kW와 최대 토크 385Nm을 발휘하며, 65.9kWh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 시 국내 인증 기준 367km 주행이 가능하다. 반면 ‘더 뉴 EQB’는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최고 출력 168kW와 최대 토크 390Nm를 발휘하고, 마찬가지로 65.9kWh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302 km 주행이 가능하다. 두 모델 모두 히트 펌프를 포함한 지능형 열관리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액티브 주행거리 모니터링 기능이 새롭게 탑재돼 주행 효율성을 높였다.
더 뉴 EQA_AMG 라인(메르세데스-벤츠 사진 제공)
더 뉴 EQA_AMG 라인(메르세데스-벤츠 사진 제공)
더 뉴 EQA는 EQA 250 일렉트릭 아트(6천7백90만 원), EQA 250 AMG라인(7천3백60만 원), 더 뉴 EQB는 EQB 300 4MATIC 일렉트릭 아트(7천6백60만 원), EQB 300 4MATIC AMG라인(8천2백만 원)으로 각각 두 가지 트림으로 선보인다.

한편, 도심형 콤팩트 전기 SUV인 EQA는 지난 2021년 국내 공개 이후 약 3년 만에, 패밀리 전기 SUV EQB는 2022년 이후 2년 만에 부분 변경을 거친 것으로, 두 모델은 지난 2023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전기차 전체 판매량의 41%를 차지하며, 한국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승률 기자 ujh88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