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고 게시 후 지원도 단기간 내 쇄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기준 당근알바 일자리 공고 게시글의 89%가 24시간 내에 구직 지원을 받았다. 1시간 내에 구직 지원을 받은 경우는 68%, 10분 이내에 지원이 이뤄진 비율은 45%다.
당근 알바는 구인 공고가 게시되면 일자리와 가까이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노출된다. 구직자들은 빠르게 지원을 할 수 있는 구조다. 백병한 당근알바 팀장은 "당근알바는 동네의 일자리와 가까운 거리에 거주하는 알바생을 가장 잘 연결하는 구인구직 서비스로 자리잡았다"며 "구직자들의 지원 속도, 실제 채용으로 이어지는 매칭률, 높은 구인 만족도까지 알바생을 구할 때 구인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표들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근은 2015년 7월 ‘판교장터’로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후 중고 거래 플랫폼으로 자리잡아 연간 2억건에 달하는 중고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전국 6577개 지역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3일 기준 누적 가입자수는 3800만명에 육박한다. 사용자 행태 데이터 분석업체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는 2100만명을 넘겼다. 앱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는 주간활성화이용자수(WAU)가 1300만명, 월 평균 이용시간은 153분이라고 집계했다.
한편 당근은 당근알바에서 24시간 내 지원자가 없으면 아르바이트 구인 공고에 사용할 수 있는 당근 광고 캐시 1만원을 지급하는 '24시간 지원 보장' 이벤트를 내달 2일까지 진행한다.
윤소희 인턴기자 y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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