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
‘변하지 않으면 기회가 없다’ 이념으로 성장 동력 확보
설탕, 밀가루 등 소재산업에서 끊임없는 진화로
전세계에 K-푸드와 K-컬처를 알리는 기업으로 성장
이재현 CJ 회장은 ‘변화하지 않으면 성장의 기회가 없다’는 이념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매진해왔다. CJ는 설탕, 밀가루 등 소재산업에서 끊임없는 진화로 전 세계에 K-푸드와 K-컬처를 알리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CJ제일제당은 미래 성장동력인 글로벌 사업 강화와 혁신기술을 통해 식품과 바이오 분야에서 시장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식품사업은 글로벌전략제품(GSP)과 K-스트리트푸드를 앞세워 북미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프랑스·북유럽·동남아 할랄시장 등의 진출로 신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글로벌 IP 파워하우스’로 도약을 비전으로 내세우고 성장 중이다. 영화, 드라마, 예능, 음악, 뮤지컬 등 대중문화 전 분야를 이끌고 있으며 기존 리니어 채널뿐 아니라 국내 대표 OTT 티빙의 역량 강화를 통해 입지를 다지고 있다. CJ ENM 커머스 부문은 TV와 모바일, 모바일 라이브커머스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원플랫폼 전략을 통해 신상품 단독 론칭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글로벌 기술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통합 배송 솔루션 ‘오네(O-NE)’ 브랜드 론칭 및 도착 보장 등 차별화 서비스와 직구 시장 선점으로 미래 혁신성장의 기반을 다졌다. 또 사우디 글로벌 권역 풀필먼트센터(GDC), 미국 전략거점 등 미래시장을 위한 핵심 기반을 준비했으며 2차전지, 방산, 의약품 등 신성장산업 진입 토대도 마련했다.
CJ올리브영은 고객의 취향을 확장하는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로 글로벌 K-뷰티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글로벌 특화 매장인 ‘올리브영 명동 타운’을 열고 당일배송 서비스인 ‘오늘드림’을 강화하는 등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CJ CGV는 ‘NEXT CGV’ 전략을 바탕으로 체험형 라이프스타일 공간 사업자로 변화하고 있다. 4DX와 ScreenX 등 특별관을 확대하고 CGV에서만 즐길 수 있는 ONLY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외식 식자재 시장 공략을 위한 온오프라인 옴니채널 구축에 주력하며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CJ푸드빌은 미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주요 진출 국가에서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를 필두로 K-베이커리라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전 세계인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온리원 철학은 CJ그룹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1순위로 마음에 새기는 가치다. 모든 면에서 최초·최고·차별화를 추구하면서 핵심 역량을 갖춘 1등이 되자는 의미다. 시장을 선도하는 1등 제품과 서비스들이 모두 이 원칙에 의해 생겨났다. 식품&식품서비스, 바이오&생명공학,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신유통&물류 등 CJ그룹을 이끌어가는 4대 핵심사업군의 바탕에도 역시 온리원 철학이 바탕이 됐다.
온리원 정신과 함께 CJ그룹은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확산시키는데 앞장서 왔다. 이재현 회장이 늘 직원들에게 문화사업의 꿈과 비전에 대해 전할 때 자주 쓰는 표현이 있다. “전 세계인이 매년 2~3편의 한국 영화를 보고, 매월 1~2번 한국 음식을 먹고, 매주 1~2편의 한국 드라마를 시청하고, 매일 1~2곡의 한국 음악을 들으며 일상 생활 속에서 한국 문화를 마음껏 즐기는 것이 목표”라는 말로 문화사업의 비전과 미래를 강조한다. 이는 처음 문화사업을 시작했던 1995년부터 가졌던 이재현 회장의 꿈이다. 문화 콘텐츠가 문화산업을 넘어 한국의 음식, 쇼핑 등 타 산업으로 그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그룹은 국내 최초로 ‘님’ 문화를 도입해 차별화된 조직문화 구축에 앞장선 데 이어 최고인재 확보를 위한 혁신적 기업문화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회장은 2021년 그룹 중기비전을 발표한 자리에서도 최고인재들이 ‘오고 싶어하는’, ‘일하고 싶어하는’, ‘같이 성장하는’ CJ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CJ는 이 같은 '인재제일' 경영철학에 따라 의지와 역량 있는 ‘반듯한 하고잡이’ 인재에게 다양한 기회와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고, 자기 주도하에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혁신제도를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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