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부터 클라우드·디지털 물류 중심 사업 전개
올해는 생성형 AI 사업 적극 추진

기업 업무의 하이퍼오토메이션 혁신 지원 계획
글로벌 SCM SaaS 시장 공략도 박차

[커버스토리 : 2024 100대 CEO]
황성우 삼성SDS 사장, 생성형 AI 서비스로 혁신 이끈다[2024 100대 CEO]
“삼성SDS는 대화 방식으로 기업 업무시스템과 솔루션을 자동화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그 결실로 생성형 AI서비스인 패브릭스(FabriX)와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을 출시했다.”


지난 5월 20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2024’ 기조연설에 참여한 황성우 대표이사(사장)가 청중에 전한 메시지다.

황 대표는 2020년 삼성SDS CEO에 부임한 이후 ‘클라우드’와 ‘디지털 물류’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패브릭스 △브리티 코파일럿 △브리티 오토메이션(Brity Automation)을 출시하며 생성형 AI 서비스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패브릭스는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와 지식자산, 업무시스템 등의 IT 자원을 생성형 AI와 연결해 직원들이 손쉽게 공유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이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메일, 미팅, 메신저, 문서관리 등 기업의 공통 업무를 지원하는 협업 솔루션에 생성형 AI를 적용한 서비스다.

브리티 오토메이션은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BPA(Business Process Automation) 등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솔루션에 생성형 AI 기능을 더한 서비스다.

삼성SDS의 생성형 AI 서비스는 기업이 원하는 다양한 LLM(거대언어모델)과 연계할 수 있고, 민감한 기업 데이터 등 보안이 중요한 기업 고객을 위해 프라이빗 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을 지원하는 것이 강점이다.

황 대표는 “삼성 스마트폰, TV, 가전 분야에서 소비자들을 만족시켰던 AI 혁신에 이어 기업에서도 생성형 AI 서비스 혁신이 시작됐다”며 “삼성SDS가 기업 업무의 하이퍼오토메이션 (Hyper-automation) 혁신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삼성SDS는 올해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공급망관리(SCM) 솔루션으로 글로벌 SCM SaaS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 5월 초 미국 가트너 공급망 심포지엄·엑스포에서 국내 AI 기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와 함께 SRM SaaS 솔루션과 다양한 적용 사례를 글로벌 고객에게 소개하며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삼성SDS의 SRM SaaS는 AI 기술을 통해 구매 전 영역을 관리하는 솔루션으로 직접구매 분야에 큰 강점을 지니고 있다. 특히 올해 북미 지역 자동차, 하이테크 업종 등을 대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활발하게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