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GMF in Hungary’에서 발달장애인 연주팀이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지난 15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GMF in Hungary’에서 발달장애인 연주팀이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지난 15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에서 ‘GMF 헝가리(in Hungary)’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유럽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이날 GMF에는 헝가리 발달장애인 음악협회와 협회가 지원하는 ‘파라필리크 등 3개 연주팀,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관계자 등 총 50여명이 참석했다.

GMF는 발달장애인 음악축제이자 음악을 매개로 발달장애인의 진학·취업 등을 돕는 사회통합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7년 SK이노베이션 후원으로 처음으로 열린 GMF는 현재까지 총 190여개 연주팀, 발달장애인 2000여명이 참여함으로써 국내 최대 규모의 발달장애인 음악축제로 자리 잡았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온 유럽법인과 현지공장이 있는 헝가리에서 GMF를 개최해 지역사회와의 공감 및 상생의 의미를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국내 중심 행사였던 GMF가 해외에서 개최된 것은 지난해 10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날 공연에는 파라필리크가 지난 6개월간 체계적인 교육 끝에 첫 무대를 선보였고, 헝가리 발달장애인 음악협회 소속 오케스트라 ‘파라포니아’, 합창단 ‘노래모아’와 협연도 펼쳐졌다.

앞서 SK이노베이션과 SK온은 지난해 11월 이들의 음악교육과 악기 구매 등을 위해 지원금을 협회 측에 전달한 바 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