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우 사장, 철강 생산 부문서 오랜 경력 쌓아
금속공학 전공한 뒤 1985년 포스코 입사

2022년부터 포스코 철강 생산 총괄
2023년 사장으로 직급 승진하며 사업 전반 관리

[커버스토리 : 2024 100대 CEO]
이시우 포스코 사장, 수익성 개선하며 글로벌 철강 주도권 강화[2024 100대 CEO]
포스코 이시우 대표이사 사장은 철강 생산 부문에서 오랜 경력을 쌓으며 전문성을 두루 갖춘 손꼽히는 철강 전문가로 평가받아 오고 있는 인물이다. 금속공학을 전공한 그는 1985년 포스코(당시 포항종합제철)에 입사한 이후 포항과 광양 양대 제철소 현장 등을 고루 거치며 현재까지 약 40년간 포스코에 몸담고 있다.

이시우 사장은 특히 냉연 부문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왔으며 2009년 12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인도에 체류하며 POSCO-Maharashtra 법인장을 맡기도 했다.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경력을 넓히며 포스코의 해외 현지 시장 공략 및 사업 확대에도 큰 역할을 했다. 2016년 광양제철소 압연담당 부소장으로 국내 복귀한 이후, 철강생산전략실장, 광양제철소장, 안전환경본부장, 생산기술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22년부터 생산기술본부장을 맡아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철강 생산을 총괄하였다. 2022년 당시 힌남노로 인해 포항 냉천 범람 사태가 발생했는데 포항제철소 전 공장 침수라는 위기 상황 속에서도 135일 만에 전 공장을 완전 복구해 완전 정상화의 기적을 일궈낼 수 있도록 현장을 지휘한 대표적인 주역이다.

2023년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으로 직급 승진했으며 2024년부터 안전환경본부, 생산기술본부 및 탄소중립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관장하며 포스코 경영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특히 이시우 사장은 포스코가 수익성 개선을 통해 철강 본원경쟁력을 확보하고, 경쟁력 있는 저탄소 체제로 전환하는 것 등을 주요 전략 방향으로 세우고, 글로벌 철강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해 나가는 데 집중해 나가고 있다.

철강 본원경쟁력 회복 및 업황 부진 극복을 위해 생산성 혁신을 추진하고, 제품 포트폴리오 전환 및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등을 통해 견고한 수익구조를 구축하는 한편 해외 철강사업의 양적 성장을 추진해 글로벌 리더십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포스코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포스코 고유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 기술 개발을 이어 나가는 동시에 탄소중립 전환기의 브리지(Bridge) 기술 적용을 통해 경제성 있는 저탄소 생산체제로의 전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저탄소 연·원료 사용 확대 및 대형 전기로 기반 고급강 생산 등 브리지 기술개발을 통해 저탄소 분야에서의 포스코만의 기술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는 탄소중립 시대로의 대전환, 글로벌 공급망 재편, 국내외 경기침체와 수요산업 부진 등 직면한 어려운 경영 여건하에서도 혁신 가속화를 통한 초격차 경쟁력 확보로 포스코그룹의 지속 성장을 견인하는 베이스캠프로서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