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의 도심형 정유공장은 수도권,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인천항, 인천대교 등 주요 내수시장 및 공항, 항만시설과 인접해 있다. 중국 및 동남아시아로의 수출 교두보로 활용될 수 있는 지리적 요충지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SK인천석유화학은 2023년 SHE(Safety·Health·Environment : 안전·보건·환경) 확보 및 생산효율 제고와 함께 서해 벙커링 사업 개시, 폐타이어 열분해사업 지분 투자, 부생수소 공급 등 신규 수익 창출의 기반까지 마련했다.
이런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해 말부터 노상구 사장이 이끌고 있다. 유공에 입사하며 업계에 첫발을 내디뎠던 그는 30년 넘게 석유화학 분야에 몸담고 있는 이 분야 전문가다.
SK이노베이션 최적운영실장, SK에너지 에너지운영본부장 등을 거쳐 2023년 말 SK인천석유화학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사업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SK인천석유화학의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노 사장은 취임 후 직원들에게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금융시장 불확실성 및 지정학적 리스크 등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 변화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힘을 모아 생존 경쟁력을 다지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변화의 발걸음을 내딛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강조한 것은 구성원과 협력사 직원 모두 한 건의 사고 없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안전 역량 확보다.
그는 “지역사회가 SK인천석유화학을 더욱 신뢰할 수 있도록 최고의 시스템과 기술력으로 안전·보건·환경 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야 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시황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이익 확보가 가능한 사업 기반을 구축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노 사장은 경영 전반의 수익 및 비용 구조를 재점검해 획기적인 비용 절감과 수익 개선 과제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노 사장은 “2024년은 도전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는 문화를 만들어 수익·비용 구조와 사업 구조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노 사장은 “SK인천석유화학의 수장으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인정과 신뢰를 받는 회사, 구성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신명 나게 일하는 회사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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