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섹터별, 상대적 매력도 점검...기업이익 vs 밸류에이션 [오대정의 경제지표 읽기]](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AD.37089311.1.jpg)
반면 에너지 섹터는 두 기간 모두 이익전망이 하향되었으며 전반적으로 원자재 및 경기방어 섹터의 이익전망 상향 수준이 높지 않았다.
IT 및 통신 섹터의 견조한 기업이익 증가세는 최근 가격 급등에 따른 부담에도 불구하고 두 섹터의 수익률이 지속해서 호조를 보이는 원인이다.
![미국 주식 섹터별, 상대적 매력도 점검...기업이익 vs 밸류에이션 [오대정의 경제지표 읽기]](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AD.37089312.1.jpg)
미국 시장을 대표하는 S&P500은 과거 20년 평균 대비 128%로 고평가 영역이지만 아직 거품을 논할 만큼 높은 수준은 아니다.
섹터 중에서는 IT가 과거 평균 대비 152%로 S&P500 수준을 크게 넘었다. S&P500에서 32%를 차지하는 IT가 미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상향 및 수익률 상승을 이끌어왔음을 알 수 있다.
다른 섹터의 경우 과거 대비 고평가 정도가 S&P500과 유사하거나 낮았다. 에너지 섹터만은 71%로 유일하게 저평가 영역에 있었다.
![미국 주식 섹터별, 상대적 매력도 점검...기업이익 vs 밸류에이션 [오대정의 경제지표 읽기]](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AD.37089313.1.jpg)
또한 IT 섹터 내에서는 반도체 섹터가, 반도체 내에서도 개별종목인 엔비디아의 밸류에이션이 매우 높았다. 이를 반대로 해석하면 IT 주식 내에서도 엔비디아 및 몇 개 초대형주를 제외하면 밸류에이션이 생각처럼 높지 않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작년까지는 M7이라고 불리는 7개 기술 관련 종목이 시장을 이끌며 쏠림현상에 대한 우려가 컸는데 최근에는 엔비디아 한 종목으로 압축된 모습이다.
기업이익 전망과 밸류에이션을 모두 고려하는 균형 잡힌 투자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필자의 견해이므로 회사의 공식적인 의견과는 다름을 알립니다.
오대정 미래에셋자산운용 경영고문, C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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