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본사. 사진=한국경제신문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본사. 사진=한국경제신문
SK이노베이션이 20일 한 언론의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 관련 보도에 대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해명 공시에서 "향후 관련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내 재공시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20일 SK그룹의 에너지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합병해 자산 100조원이 넘는 초대형 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재탄생한다고 보도했다.

오는 28~29일 SK그룹 경영진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하는 경영전략회의에서 두 회사의 합병 계획을 최종 승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 배경으로는 차세대 먹거리 사업인 SK온의 재무구조 부실을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또 양사의 자회사 간 합병도 추가로 이뤄질 것이라면서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전문 자회사인 SK온에 SK E&S의 발전 자회사와 LNG 판매사업을 붙이는 방안이 거론된다고 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