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8억원 규모, 올 12월부터 운영 돌입

가수 션. 사진=한국경제신문
가수 션. 사진=한국경제신문
218억 규모의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병원이 올해 12월 완공된다. 특히 이 병원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션의 주도 아래 지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다.

20일 션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병원 공사 현장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그는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병원이 이렇게 지어지고 있다”며 “14년간 멈추지 않고 달려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션은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박승일 전 농구 코치와 함께 그의 이름을 딴 ‘승일희망재단’의 공동대표직을 수행 중이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13일 경기도 용인시에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첫 삽을 떴다.
12월 완공 예정인 병원의 모습. =사진=션 인스타그램
12월 완공 예정인 병원의 모습. =사진=션 인스타그램
션은 병원 건립을 위해 각종 마라톤 대회, 철인 3종 경기 등에 참여해 5억여원을 기부했다.

또 스포츠 및 강연 등을 통해 루게릭병에 대한 관심을 환기, 대중의 참여를 지속해서 주도하고 있다.

한편 션은 이외에도 다양한 기부 문화 형성에 앞장서고 있다. 매년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 개선, 화보 수익금 기부, 국내외 어린이 후원, 연탄배달 봉사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그가 기부한 금액만 약 57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