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상반기 수입여성 브랜드 인기컬러 발표
봄여름 청량한 계절감 및 하객룩, 리조트룩 등에 활용
이번 봄여름 패션 업계를 물들인 ‘베이비블루’ 컬러는 주로 남자 아기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에 사용한다고 해 이름이 붙여진 부드러운 하늘색이다. 주요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24 봄여름(S/S) 런웨이 뿐만 아니라 LF가 전개하는 주요 신명품 브랜드의 봄여름 컬렉션에서도 ‘베이비블루’ 컬러는 타 컬러 대비 주목 받았다.
LF 수입사업부 관계자는 “베이비블루 컬러는 화사한 봄 하객룩, 초여름 휴양지에서의 리조트룩 등 매치하는 아이템에 따라 연출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 이번 봄여름 많은 사랑을 받은 컬러”라며 “베이비블루 컬러가 주는 깔끔하고 청량한 무드가 데님과 연출했을 때 세련된 ‘데일리 룩’으로 착용하기 쉬울 뿐만 아니라 고급스러운 광택감이 돋보이는 프리미엄 소재의 아이템의 경우 베이비블루 컬러가 한층 여성스러움과 세련됨을 더해줘 고객들의 선호가 높았다”고 말했다.
LF가 전개하는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레오나드’에서는 2월 대비 5월 ‘베이비블루’ 컬러 아이템 매출이 230% 급증하며 타 컬러 평균 상승세(약 150%)를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레오나드의 기술력을 담은 데님, 실크 혼용의 엠보 디테일 소재 등과 베이비블루 컬러가 어우러져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았다.
LF가 지난해 9월 국내 유통 계약을 맺은 이탈리아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포르테포르테’ 역시 이번 봄여름 시즌 주요 베이비블루 컬러 아이템 매출이 2월 대비 5월 최대 200%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압구정에 위치한 LF의 편집샵 ‘라움(RAUM)’에서 전개하는 에르뎀, 짐머만, 네헤라 등 다양한 브랜드들도 이번 봄여름 시즌 컬렉션에서 다채로운 톤의 베이비블루가 주목 받았다.
LF 라움 관계자는 “국내 안목 높은 패션 애호가들이 선호하는 수입 패션의 최전선 ‘라움’에서 이번 봄여름 시즌 주목 받은 아이템들을 살펴보면, 베이비블루 컬러를 기반으로 한 고급 실크, 고급 린넨 소재에 플라워, 체크 등 다양한 프린트가 입혀진 개성 있는 셋업이나 데님 아이템 등이 인기를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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