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거리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한국경제신문
서울 명동거리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한국경제신문
전 세계인들이 가장 이민을 하고 싶어 하는 나라는 어디일까.

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퍼스트 무브 인터내셔널이 구글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사람들이 가장 이주하고 싶은 나라는 캐나다로 나타났다.

지난 1년 동안 150만 건 이상의 ‘캐나다 이민’ 관련 검색 기록이 집계된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에 이은 2위는 호주다. 120만건 이상의 이민 관련 검색 기록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뉴질랜드가 3위를 기록했으며, 스페인과 영국이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포르투갈과 일본이 각각 6위와 7위를 차지했으며 독일, 프랑스, 스위스까지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미국은 10위 안에 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생활 물가와 미국인들의 반이민 정서로 인해 순위에서 밀려난 것으로 해석된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6년 전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이 2015~2017년까지 전 세계 154개국 성인 50여만 명을 대상으로 ‘이민 가고 싶은 나라’를 조사한 결과 미국을 1위로 꼽았던 것과 상반된 결과가 나타났다.

한국도 순위 안에 들지 못하면서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일본이 이민 가고 싶은 나라 톱10에 들어간 국가가 됐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