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는 사람 줄더니” 버티던 업체도 떠난다...폐업 176% 증가
문 닫는 자영업체들이 제주도에서만 176% 증가했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용 업체 중 폐업한 곳은 2020년 618곳, 2021년 723곳, 2021년 723곳, 2022년 965곳, 2023년 1706곳 등이다. 이는 2020년에 비해 3년 만에 176%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6월까지 963곳이 폐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 적자를 버티던 업체들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소상공인에 대한 정부 지원이 줄고 대출 만기까지 도래하면서 결국 문을 닫고 있다는게 제주도 측의 설명이다.

통계청에 의하면 도내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전체 기업(12만4877곳)의 95.4%에 해당하는 11만9126곳에 달한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소상공인들의 채무상환 부담을 줄이고 재기의 기회를 지원하기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