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광양공장. 사진=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광양공장. 사진=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이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4.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92.8% 감소했다.

포스코퓨처엠의 분기 매출이 1조원을 밑돈 것은 2022년 4분기(7808억원) 이후 6개 분기만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주력제품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마진율도 지속 개선 중이나, 원료가격 약세로 인해 영업이익 회복세는 제한적이었다고 밝혔다.

배터리소재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933억원과 1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97% 줄었다. 리튬, 니켈 등 주요 원료가격의 하락으로 1분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의 가동 초기 높은 제조원가로 인한 음극재 재고평가손실 186억원이 발생했으나 고부가가치 제품인 하이니켈 양극재(N86, N87, NCA)의 판매량 증가와 수율 개선으로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기초소재사업은 포스코 전로 수리대수 감소와 포항제철소 4고로 개수로 각각 내화물과 생석회 판매가 감소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222억원과 1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 90% 줄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고부가가치 제품인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양산을 개시한 뒤 수율향상으로 수익성이 지속 개선되고 있으며, 경쟁력 있는 저가형 전기차 제품군이 다양하게 출시됨에 따라 하반기 양극재 판매량 역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