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사회 제공)
(경기도의사회 제공)
의대생 학부모 단체와 의사 단체가 의대 증원 철회, 보건복지부 장·차관 파면 등을 주장하는 현수막을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에 설치했다.

1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의대생학부모연합과 경기도의사회는 이날 대통령 출근길에 의대 교육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현수막을 걸었다.

현수막에는 "의사 숫자 증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최고, 인구절벽 국가에서 망국적 의대 증원 철회하라", "국민 기만 의료농단 주범 조규홍 박민수 파면하라", "의대생 특혜 원한 적 없다. 증원 위한 특혜 거부한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경기도의사회 관계자는 "대통령께 (의대 정책과 관련해) 잘못된 보고가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우리의 목소리를 들으면 생각이 바뀌지 않을까 하는 뜻에서 처음 설치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사회와 학부모연합은 이달 15일 광복절에 서울시청 앞 대한문 광장에서 '의대 교육 정상화 호소' 궐기대회를 열 예정이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