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내년 8월까지 약 1년간 진행
힐튼 계열의 하와일 호텔 3박 4일 숙박권 제공

현대차, 파격 프로모션...전기차 구매시 '하와이 호텔' 숙박권 쏜다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파격 혜택을 마련했다. 하와이 힐튼 호텔 숙박권을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현대차는 이달부터 내년 8월까지 자사 전기차를 출고하는 국내 고객에게 하와이에 위치한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Hilton Grand Vacations·이하 HGV) 계열 호텔 숙박권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6, 코나 일렉트릭 등 전기차 출고 국내 구매자 모두에게 힐튼 계열의 하와이 호텔 3박 4일 숙박권을 제공한다.

단, 차량 출고 이후 HGV 멤버십 관련 프레젠테이션을 반드시 들어야 한다.

숙박권이 제공되는 호텔은 △힐튼 가든 인 와이키키 비치 △더블 트리 바이 힐튼 알라나 와이키키 비치 △힐튼 와이키키 비치 △더 모던 호놀룰루 힐튼 베케이션스 클럽 △오션 타워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클럽 중 한 곳이다.

현대차와 호텔은 하와이에서 처음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전기차 수요 및 반응을 고려해 대상 지역과 프로모션 확대를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HGV와의 프로모션을 통해 전기차 구매 고객에게 매력적인 혜택을 제공해 내수 전기차 시장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글로벌 잠재 고객에게 일상 속 전기차 경험을 선사하고자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가 이 같은 파격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은 최근 전기차 판매가 크게 둔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에는 연이어 화재 사고가 발생하면서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