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안전한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향해"

골프 전문몰 딜팡과 단독 운영사 메이저월드의 미래 전략
최근 티몬과 위메프의 사태 등 온라인 플랫폼의 불안정성이 드러나는 가운데, 골프 전문몰 '딜팡'이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딜팡은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사용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을 마련해 고객 기반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 쇼핑에 그치지 않고 문화, 예약, 커뮤니티 등 여러 영역에서 유익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중심 공간인 '인터랙티브 허브(Interactive Hub)'와 사용자들이 상호작용하고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가상 공간'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구매 패턴을 분석하고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운영사인 메이저월드의 강점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브랜드 상품을 제공하며 우수한 고객 서비스로 브랜드 충성도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기적인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고객의 구매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수립, 효과적인 자원 배분 및 매출 증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딜팡의 단독 운영사인 메이저월드는 1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이유에 대하여 "재무적 유연성으로 시장 상황에 맞추어 신속하게 전략을 수정할 수 있으며, 비용 절감과 효율성 향상에 집중할 수 있고, 이는 고객에게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티메프 사건과 같은 이슈와 다르게, 셀러 판매 위탁 구조보다 브랜드 본사와의 사입 구조를 통해 더욱 안전한 유통 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이저월드는 브랜드 본사와 총판, 특판, 대리점 코드를 통한 직사입 구조와 5000평 규모의 자가 물류센터 보유 등 강력한 운영 구조와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효율적인 제품 공급 관리와 빠르고 효율적인 고객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또한 '투자를 받지 않고 자생할 수 있는 기업이 우리의 철학'이라며, 독립적인 경영 의사결정을 통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모든 재정적 리스크를 스스로 감당하는 메이저월드는 보다 신중한 자원 배분과 불필요한 위험을 회피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밝혔다.
대량의 물량 매입을 통해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공하고, B2C와 B2B 모델 운영으로 유통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처럼 딜팡과 메이저월드는 디지털 생태계 구축, 운영 효율화,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 등 다양한 전략으로 급변하는 유통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이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