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 선수의 아버지는 매일유업 관계사인 엠즈베이커스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이다.
매일유업은 지난 12일 본사에서 박태준 선수의 부친 박옥천 씨를 초대해 축하 격려금과 6000만원 상당의 셀렉스 프로핏 등 건강기능식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는 박태준 선수가 2028년 LA 올림픽까지 4년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양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앞서 매일유업은 박태준 선수의 올림픽 경기 당일 사내 메일을 통해 그의 출전을 알리며 함께 응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조성형 엠즈베이커스 대표는 “박태준 선수의 놀라운 성취에 매일유업이 함께 기뻐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박 선수의 건강과 성장을 지원하며 그의 미래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옥천 씨는 “태준이가 어려서부터 20년간 매일유업 분유와 우유를 먹고 자라면서 건강한 체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었다”며 “임직원들의 진심 어린 응원과 축하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박태준 선수는 지난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에서 기권승을 거둬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기존에 이 체급에서는 이대훈 대전시청 코치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게 최고 성적이었다.
한편 매일유업의 관계사인 매일헬스뉴트리션은 2021년 대한육상연맹과 후원 협약을 맺고 국가대표 선수단과 육상 우수 선수들에게 셀렉스 단백질 제품을 지원했다. 전국육상선수권대회 등 행사를 후원하고 꿈나무 장학금도 지급했다. 배드민턴, 야구, 헬스 등 사회체육 지원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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