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5구역 재건축으로 전체 3064세대 아파트 조성, 16일 견본주택 오픈

디에이치 방배 석경투시도. 현대건설 제공
디에이치 방배 석경투시도.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16일 ‘디에이치 방배’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단지는 방배5구역 주택재건축사업을 통해 조성되며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동 946-8번지 일원에 위치한다. 지하 4층~지상 33층 29개 동으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59~175㎡ 총 3064세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이 총 1244세대로 전용면적 59~114㎡ 타입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일반분양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59㎡A 66세대 △59㎡B 124세대 △59㎡C 25세대 △84㎡A 659세대 △84㎡B 186세대 △84㎡C 111세대 △101㎡A 46세대 △101㎡B 12세대 △114㎡A 6세대 △114㎡B 9세대 등이다.

서초구 방배동은 압구정, 서초에 밀리지 않는 강남 전통 부촌으로 강북 소재 성북동, 한남동과 같이 부유층과 사회 지도층이 거주하는 고급 단독주택이 많다. 하지만 주거형태 트렌드가 단독주택에서 공동주택으로 변화함에 따라 소규모 아파트와 단독주택 위주의 방배동은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았다.

그러나 최근 방배동 일대가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옛 명성을 되찾을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디에이치 방배 인근 다른 단지들도 개발 단계를 착실하게 밟아가고 있는 만큼 일대의 정비사업이 마무리되면 방배동은 1만 세대 이상 규모의 강남권 신흥 주거타운으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디에이치 방배는 방배동의 중심 입지에 자리한 데다 가장 큰 규모의 단지인 만큼 향후 지역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에이치 방배 도보권에는 방배초, 이수중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서문여고, 동덕여고, 상문고, 서울고, 서초고 등의 명문고교도 가깝다. 여기에 국립중앙도서관, 방배1동 작은 도서관 이용도 편리하다.

예술의 전당, 국립국악원,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등 문화시설도 이용하기 좋다. 단지와 연접한 어린이공원, 이수동산, 방배공원 등의 녹지가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수도권 지하철 4호선·7호선 이수역과 2호선 방배역 이용이 편리한 데다, 단지 앞 서초대로를 통하면 강남 업무지구를 비롯한 서울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고속도로로 진입 가능한 사당IC, 서초IC 등도 가깝다.

단지 주변에는 굵직한 개발 호재도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는 업무·상업·문화 복합기능을 육성하기 위해 ‘내방역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내방역 사거리 일대에 특별계획구역 1개, 특별계획가능구역 6개를 지정했다. 해당 사업으로 인해 내방역 일대에는 영화관, 소규모 공연장을 비롯한 문화시설과 쇼핑몰, 대형마트, 어린이집을 포함한 다양한 공공 기반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서초동 일원에는 한국판 실리콘밸리 개발로 알려진 비즈니스 타운 ‘서리풀 복합시설 개발’도 추진되고 있다. 사당역 인근에는 방배동 사당주차장 용지에 복합환승센터를 짓는 복합환승센터 개발 사업이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환승센터는 교통시설 외에 상업·업무·문화·주거 기능을 두루 갖춘 복합단지가 될 예정이다.

디에이치 방배는 우수한 상품성도 갖췄다. 우선 단지는 전세대 남측향 배치로 채광에 유리하며, 세대별 동 간 거리도 극대화해 조망, 개방감, 채광이 좋다. 방배동 정비 사업지 중 유일하게 33층으로 공사 중이라 더욱 쾌적한 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세대 내부에는 알파룸, 팬트리, 대형 현관창고(일부평면 제외), 드레스룸(일부평면 제외) 등을 도입해 수납공간을 극대화했다. 지하에는 세대 창고가 제공된다. 타입별로 보면, 전용 84㎡A 타입은 알파룸 및 일자형 아일랜드 설계로 대면형 주방을 적용한다. 전용 101㎡A 타입은 대형 알파룸과 대형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을 극대화했고 맞통풍 판상형 설계가 적용된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필라테스, 피트니스, GX룸 등 체육시설 외도 대단지에서 누릴 수 있는 수영장, 사우나, 실내체육관, 러닝트랙과 스카이 라운지, 씨네마(예정), H 위드펫, 디에이치 라운지, 다이닝 라운지, 게스트하우스 등이 마련된다. 자녀들을 위한 개인독서실, 다함께돌봄센터 등도 구성될 예정이다.

디에이치 방배의 청약 일정은 오는 8월 26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화) 1순위 해당지역, 28일(수) 1순위 기타지역, 29일(목) 2순위 청약 순으로 진행된다. 9월 4일(수) 당첨자 발표 이후 9월 19일(목)~26일(목) 8일간 정당 계약이 이뤄진다.

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디에이치 방배는 국내 대표 인기 주거지 서초구에 위치해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는 데다, 지역에서 보기 힘든 3,000세대 이상 대단지인 만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라며 “특히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디에이치’로 지어져 지역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돼 많은 수요자들이 견본주택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디에이치 방배의 견본주택은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동 972-1번지에 위치한다.


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