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3층
국내 유일 단독 매장 오픈

최고급 캐시미어 소재 코트·니트 등
가을겨울 제품 120여 종 선봬

"니트가 100만원대" 한섬, 이탈리아 명품 ‘아뇨나’ 매장 운영
한섬이 70년 전통의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아뇨나(AGNONA)’를 국내에 선보인다.

28일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아뇨나’의 국내 유일 단독 매장을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3층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1953년 이탈리아 알프스에서 설립된 아뇨나는 최고급 캐시미어 등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하는 데다 편안한 착용감과 우아한 실루엣으로 정평이 난 브랜드다. 아뇨나는 100만원대 니트 제품을 판매하는 초고가 브랜드다.

지난 23일 문을 연 압구정본점 매장에서는 아뇨나의 올해 F/W 시즌 신제품을 비롯해 여성·남성의류 및 잡화 등 이번 컬렉션 전 제품을 선보인다. 대표 제품으로는 로고 패치 디테일이 특징인 ‘캐시미어 지블리노 스카프’, 부드러운 감촉과 트렌디한 디자인을 갖춘 ‘무레토 캐시미어 라이트 숏자켓’ 등이 있으며, 시그니처 제품이자 베스트 셀러인 ‘캐시미어 립스틱 져지 니트’도 만나볼 수 있다.

매장 벽면은 최고급 대리석을 활용해 꾸몄다. 한섬은 아뇨나의 CEO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스테파노 아이모네'의 디자인 철학에 맞춰 아뇨나의 전담 건축팀과 함께 매장 인테리어를 기획했다. 베네티아 전통 바닥 디자인을 적용하고 유리와 목재를 결합한 가구 등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연출했다.

한섬 관계자는 “이번 압구정본점 첫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아뇨나 매장을 점차 늘려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