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월드, 티메프 사건에도 흔들림 없는 그룹 관계사 자사몰 확장
최근 발생한 티메프 사건은 유통업계에도 큰 충격을 안겼으며, 여러 골프 유통사들 또한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된다. 일부 업체는 최대 20억 원 이상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메이저월드는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2019년부터 철저히 준비한 그룹 관계사의 자사몰 ‘딜팡’을 통해 피해액을 약 300만 원으로 최소화했다.

딜팡은 골프 전문몰로, 현재 누적 회원 수가 255만 명을 넘으며, 월 최대 162만 명의 활성 사용자(MAU)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누적 페이지 뷰(PV)가 2억 4천만을 초과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많은 플랫폼들이 수많은 투자 유치에도 불구하고 적자 운영을 이어가는 가운데, 메이저월드는 티메프 사건처럼 플랫폼사들의 리스크를 예측하고 자사몰 운영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을 세웠다. 특히 메이저월드는 단 한 차례의 투자 유치 없이 자사 이익금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다지고 있다. 딜팡은 고객의 직접 구매를 유도하는 골프 전문몰로, 중간 유통 단계를 제거하여 고객에게 더 나은 가격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딜팡은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사건 발생 5년전부터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맞춤형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고, 소비자 요구에 부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메이저월드는 골프 브랜드사와 총판, 특판, 대리점 직접계약 코드를 활용하여 독점 상품과 한정판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직접 보유한 5000평의 물류센터를 직접운영을 통해,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딜팡은 UX/UI 최적화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고객의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메이저월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자사몰의 성장 중요성을 더욱 확고히 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우리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고객과의 신뢰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이저월드는 유통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앞으로도 그룹 관계사의 자사몰 딜팡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