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분양시장에서 ‘초역세권’ 아파트가 주목 받고 있다. 같은 역세권에서도 역과의 거리가 더 가까운 곳을 선점하려는 ‘옥석가리기’가 심화되고 있으며, 역과 더 가까운 초역세권 입지는 희소성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초역세권 단지는 분양 비중이 적다. 7월 31일 기준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해 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 총 167곳 중 반경 250m 내에 지하철역이 있는 초역세권 단지는 13.77%(23곳, 예정역 제외)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역세권이 아닌 단지(86.23%, 144곳)와 비교하면 약 6배 차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7월 청약 경쟁률 상위 단지 10곳 중 7곳은 역세권(예정역 포함) 입지를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7곳에 접수된 청약통장만 총 34만3,074건에 달한다.

상황이 이렇자 초역세권 아파트는 청약 시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7월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분양한 ‘제일풍경채 운정’의 1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한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209가구 모집에 2만6,449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126.55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단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 운정역(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를 끌었단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HL디앤아이한라가 서울 마포구 애오개역 초역세권 입지에 ‘마포 에피트 어바닉’을 선보여 관심을 받고 있다. 단지는 HL디앤아이한라가 27년 만에 ‘한라비발디’에서 ‘에피트’로 프리미엄 주거브랜드를 런칭하고 서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단지다. 에피트(EFETE)는 누구나 선호하는 완벽한 아파트(‘Everyone’s Favorite, Complete‘)라는 뜻을 담고 있는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다.
마포 에피트 어바닉 조감도
마포 에피트 어바닉 조감도
‘마포 에피트 어바닉’은 도시정비형 재개발 현장으로, 지하 5층~지상 24층, 2개동 아파트(전용 34~46㎡) 198세대와 오피스텔(전용 42/59㎡) 209실 총 407세대로 구성된다.

‘마포 에피트 어바닉’은 사통팔달 교통망이 큰 장점이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환경을 갖췄고, 지하철 5·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환승역인 공덕역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도 가까워 차량 진·출입 여건도 탁월하다.

한편, ‘마포 에피트 어바닉’의 견본주택은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교 북단 인근에 마련될 예정이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