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이특 등 다수, 최근엔 차태현도 합류

배우 차태현. 사진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배우 차태현. 사진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최근 배우 차태현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건물을 매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강남 유명 상권인 신사동 건물주가 된 연예인들이 주목받고 있다.

1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차태현은 배우자인 최석은 씨가 사내이사로 재직 중인 한 법인 명의로 신사동 소재 다가구 주택 1채를 74억원에 사들였다. 매매계약은 4월에 했으나, 8월 말 잔금을 치른 후 소유권 이전을 마쳤다.

해당 주택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393.36㎡ 규모다. 대지면적은 192.6㎡로 토지 3.3㎡ 당 1억2700만원에 거래된 셈이다. 채권최고액은 57억3600만원으로 약 48억원을 담보대출 받아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신사동 가로수길과 압구정역 사이에 위치한 이 주택은 매매 전 근린생활시설로 용도 변경됐다. 이에 따라 신축 및 리모델링을 통해 상가건물로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신사동 가로수길 일대뿐 아니라 압구정 상권도 다시 살아나면서 기존에 다른 연예인들이 보유하고 있던 건물 가치도 두 배로 올랐다.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 역시 2020년 9월 가로수길 인근 주택을 60억원에 매수해 지하 1층~지상 5층짜리 근린생활시설로 신축했다. 현재 이 건물 가치는 123억원으로 알려졌다.

배우 박서준 역시 같은 해 3월 109억원에 신사동 건물 한 채를 사들였다. 토지면적 기준 매입가는 3.3㎡ 당 9642만원으로 같은 지역 시세가 2억원 가량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건물의 가치는 200억원 대로 추정된다. 박서준은 건물을 매입한 후 리모델링을 거쳐 건물 시세는 더 높아졌을 것으로 분석된다.

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