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당첨자 발표…최고 경쟁률 769대 1 59㎡B 타입서 나와

청담 르엘 조감도. 롯데건설 제공
청담 르엘 조감도. 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이 ‘신반포 르엘’ 이후 4년 만에 시장에 선보인 하이엔드 아파트가 청약 1순위에서 수백 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롯데건설은 20일 진행한 ‘청담 르엘’ 1순위 청약에서 평균 667.26대 1, 최고 769.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청담 르엘은 일반분양 8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5만6717명이 신청해 1순위 마감됐다.

이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타입은 전용면적 59㎡B이었다. 59㎡B는 22가구 모집에 1만6925명이 몰려, 최고 769.3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밖에 △59㎡A(723.06대 1) △84㎡A(717.93대 1) △84㎡B(584.27대 1) △84㎡C(394.25대 1) 순으로 전 타입이 세 자릿수 경쟁률을 보였다.

청담 르엘은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초역세권에 위치하며 올림픽대로, 동부간선도로, 영동대로 등 접근이 편리하다. 무엇보다 한강 전면에 위치해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차별화된 특화설계와 다채로운 커뮤니티도 돋보인다. 청담 르엘은 서울시로부터 ‘우수디자인 공동주택’으로 선정돼 발코니 삭제 의무를 면제받아 실사용 면적이 넓어졌다. 4베이 판상형(일부 세대)을 적용해 채광 및 통풍이 우수하고 드레스룸, 팬트리, 현관창고 등을 구성해 공간활용을 극대화했다.

커뮤니티 시설은 전체 2800여평 대규모로 조성되며, 특히 34층 살롱&북라운지(작은 도서관)에서는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르엘(LE-EL)’은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로, 2019년 론칭한 이후 주거공간의 품격을 새롭게 세우고 있다. 르엘은 화려함을 드러내지 않고도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사일런트 럭셔리(Silent Luxury)’ 콘셉트를 바탕으로 한다.

분양 관계자는 “청담 르엘은 강남 대표적인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로 자리 잡은 반포, 신반포, 대치 르엘에 이어 청담동에서도 한강뷰가 가능한 알짜 입지라는 점에서 오픈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며 “게다가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에 실거주 의무가 없고 시세차익까지 기대되는 만큼 정당계약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담 르엘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134-18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9개동, 전용면적 49~218㎡, 총 1261세대(임대 포함)로 조성된다. 입주는 2025년 11월 예정이다.

당첨자는 오는 30일에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