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 예정 수량은 종전 25%(393만7500주)를 유지했다.
공개매수 주관사에는 하나증권과 함께 KB증권이 추가됐다. 기존 1181억원이었던 총 투입 금액은 1378억원으로 늘어났다.
고려아연의 지분을 1.85% 보유한 영풍정밀은 이번 분쟁의 캐스팅 보트로 여겨진다. 영풍정밀은 장형진 영풍 고문을 비롯한 장씨 일가가 지분 21.25%를, 최 회장 측이 지분 35.45%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를 시도 중인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의 영풍정밀 공개매수 가격은 3만원이다. 앞서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의 공개매수 가격을 더 이상 인상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고려아연은 이날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고려아연 자사주 매수가격을 83만원에서 더 올리는 인상 방안 등을 논의한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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