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이날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센터에서 ‘세계로 열린 청정한 섬, 글로벌 휴양도시 제주’를 주제로 스물아홉 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UAM은 도심에서 전기수직이착륙(eVTOL) 기술을 활용해 사람과 화물을 운송하는 교통체계를 의미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UAM 시범운용구역 지정을 추진해 왔다.
제주도는 한라산, 성산일출봉 등 고지대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UAM과 관광 사업을 연계하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또 윤 대통령은 관광 발전을 위해 “제주 신항 건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제주도가 적극 협력하고, 향후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꼼꼼히 챙겨 제주 신항을 해운 물류와 크루즈 거점 항만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해서도 제주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제주도와 같은 지역에서도 고난도·중증 응급진료가 가능한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체제’를 구축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제주도에 상급종합병원이 조속히 지정될 수 있도록 지역 특성을 감안한 진료권역 재설정 등 제도 개선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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