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푸드, ‘KIEMSTA 2024’ 참가
스페인 마드리드의 농업 기술 스타트업 미푸드가 지난 달 30일부터 4일간 대구 엑스포에서 진행된 ‘KIEMSTA 2024(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 이하 키엠스타)’에 참가해 MOU 및 LOI 등을 체결하는 등 주요 성과 이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키엠스타는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국내 최대 규모의 농기자재 전문 국제박람회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과 대구광역시가 주관한다. 박람회에서는 미국, 독일 등 25개국 429개 업체가 첨단 농업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미푸드는 식품 수확 자동화 로봇을 이번 박람회에 선보임으로써 실제 판매를 비롯해 3건의 양해각서와 2건의 의향서를 체결하였으며, 마케팅 캠페인을 실시해 투자자를 확보까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핵심 사업 아이템인 수확 자동화 로봇은 수확 시간을 단축할 뿐만 아니라 식품의 낭비를 개선하고 농촌 특유의 노동력 부족 문제 등을 해결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한 기존 농장에서 수확하면서 발생하는 농산물 손상과 저품질 현상 및 높은 사고 위험에서 자유로워짐으로써 수확의 지속 가능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미푸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목표로 한 성과를 모두 달성할 수 있어 기쁘다.”며, “2024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에 최종 선발된 덕분에 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이하 노틸러스)의 보육기업으로 선정돼 이번 키엠스타 참가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2024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경진대회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19개국 40개팀이 최종 선발의 영예를 누렸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에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노틸러스가 함께 해 보육기업 10개팀을 맡아 멘토링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