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7일 출시 확정…중세 유럽 대표 문학 ‘아서왕 전설’ 재해석
언리얼 엔진5로 제작된 고품질 그래픽과 시네마틱 액션 씬 ‘눈길’
내년 출시 예고 라인업 9종…멀티 플랫폼·트랜스 미디어 전략 돋보여
먼저 넷마블의 블록버스터 MMORPG <레이븐2>가 11월 20일 대만·홍콩·마카오로 서비스 권역을 확장했다. <레이븐2>는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수상작인 <레이븐>의 정식 후속 타이틀로, 지난 5월 국내 출시 후 양대 마켓 매출 TOP3에 오르는 등 고무적인 성과를 거뒀다.
대만·홍콩·마카오는 전통적인 MMORPG 장르 강세 지역이다. 이에 넷마블은 한국 및 중화권 유저들이 한데 모여 게임을 함께 즐기고 경쟁할 수 있는 <레이븐2> 최초의 글로벌 월드 ‘노아’를 오픈하기로 결정했다.
<레이븐2> 대만·홍콩·마카오 오픈에 이어, 오는 11월 27일에는 넷마블 북미 자회사 카밤에서 개발 중인 하반기 기대작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가 글로벌 시장에 출격한다. 수집형 전략 RPG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는 중세 유럽의 대표 문학인 ‘아서왕의 전설(원탁의 기사)’을 다루고 있다. 명검 ‘엑스칼리버’를 든 ‘아서’가 브리튼 왕국을 위해 싸운다는 ‘아서왕의 전설’은 누구에게나 익숙한 이야기지만, 여기에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만의 새롭게 재해석된 서사를 불어넣으면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언리얼 엔진 5로 개발된 하이 퀄리티의 비주얼과 영화를 보는 듯한 메인 스토리 속 시네마틱 씬이 몰입감을 한층 더한다.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의 또 다른 핵심 재미 요소는 ‘원탁의 기사’를 포함해 저마다 개성 넘치는 능력과 스킬을 보유한 전설 속 영웅들을 얻고 자신의 팀에 편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용자들은 캐릭터별 속성 상성과 날씨 등 다양한 전략적 요소를 고려해 나만의 팀을 꾸릴 수 있다.
4분기 <레이븐2> 서비스 권역 확대와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글로벌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9종의 작품을 앞세워 넷마블의 글로벌 공략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우선 내년 상반기에는 <킹 오브 파이터 AFK>’,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세븐나이츠 리버스>, <RF 온라인 넥스트> 등 4종의 게임들이 이용자들을 찾아간다. 이어지는 하반기에는 <The RED: 피의 계승자>,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몬길: STAR DIVE>, <데미스 리본>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플랫폼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 실제로 <킹 오브 파이터 AFK>를 제외한 넷마블의 모든 2025년도 출시 예정작들이 ‘멀티 플랫폼’으로 준비되고 있다. 지난 5월 출시 후 글로벌 게임 시장을 강타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역시 내년 스팀·콘솔로 플랫폼을 넓힌다.
좋은 IP(지식재산권)를 게임으로 연계하는 ‘트랜스 미디어’ 전략도 지속 전개한다. 이미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로 그 역량을 증명한 넷마블은 글로벌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기반으로 제작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일곱 개의 대죄’ IP의 최신작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을 선보이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나간다는 포부다.
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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