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는 최근 롯데카드 매각 주관사로 UBS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롯데카드 재매각을 위한 제반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아직 구체적인 로드맵은 밝혀지지 않았다.
MBK파트너스가 롯데카드 매각에 나선 것은 이번이 2022년 이후 두 번째다. 당시 MBK파트너스는 매각가로 3조원 이상을 요구해 무산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롯데카드는 2019년 5월 롯데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금산분리 정책에 따라 MBK파트너스와 우리은행 컨소시엄에 매각됐다.
당시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은 롯데카드 지분 79.83%를 약 1조3800억원에 인수했다. MBK파트너스는 롯데카드 지분 약 60%, 우리은행과 롯데쇼핑은 각각 20%씩 갖고 있다.
롯데카드의 카드 결제 시장 점유율은 10%가량으로 업계 5위 수준이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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