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계엄에 반대한다. 계엄은 철회돼야 한다"며 "시장으로서 시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오 시장은 4일 예정됐던 인도·말레이시아 공무국외출장 일정은 취소했다.
앞서 오 시장은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 계엄을 선포한 것과 관련해 서울시청 집무실로 나와 상황 변화에 대비하고 있다.
오 시장은 행정1부시장, 행정2부시장, 정무부시장 등 시장단에 시청 본청에 집결하도록 지시했으며 긴급 간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장단 이하 국장급 이상 간부들에게는 유선상 대기를 명했다.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 이어 오 시장까지 계엄에 반대한다는 뜻을 표명한 것이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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