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회 본회의장에 모인 야당 의원과 일부 국민의힘 국회의원 등 190명의 의원은 투표를 실시해 전원 반대 찬성으로 비상계엄 해제안을 의결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의결에 앞서 “대통령이 계엄을 선언할 때는 지체없이 국회에 통보해야 한다고 돼 있다”며 “지체 없이 통보해야 한다는 의무조항이 있는데 통보하지 않았으니 대통령 측에 귀책 사유가 있다”고 했다.
급작스런 비상계엄 선포에 국회 앞에 모인 시민들은 비상계엄 해제안 소식에 박수를 치며 "대통령을 탄핵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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