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 대표는 새벽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금 저는 국회 본회의장에 있다. 군이 국회에 진입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의도 중앙 당사에서 비상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국회로 이동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서는 “위헌·위법한 계엄 선포다. 헌법 질서 내에서 국민의힘이 앞장서서 문제를 바로잡겠다. 국민 여러분께선 안심하라”고 말했다.
또 한 대표는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되자 “위헌위법한 계엄 선포는 그 효과를 상실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집권여당으로서 이런 사태가 발생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국회 계엄해제 의결로 이번 (비상계엄은) 실질적인 효과를 상실했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지금 이 계엄령에 근거해서 군경이 공권력을 행사하는 것은 위법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이 공무원들을 끝까지 지켜드릴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정확히 말씀드린다. 이번 국회의 결정으로 지난밤 있었던 위헌위법한 계엄 선포는 그 효과를 상실했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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