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 사진=뉴스1
우원식 국회의장. 사진=뉴스1
우원식 국회의장은 7일 국회에서 "9월 2일 본회의장에서 함께 했던 그날의 선서를 기억하시냐"면서 국회의원 선서를 다시 읊었다.

우 의장이 말한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서'는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하여 노력하며, 국가이익을 우선으로 하여 국회의원의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회가 개원할 때 의장을 비롯한 모든 의원들은 가슴에 손을 얹고 이 내용을 읊는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위헌·위법이라는 점을 알리기 위한 메시지로 보인다. 법조계에서는 윤 대통령의 계엄을 두고 위헌·위법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