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한동훈 대표는 절차상의 문제를 거론하며 "적절치 않다"고 했다.
이날 오전 중진 회동에 참석한 나경원 의원은 굉장히 위중한 상황 속에서 즉시 일을 할 수 있는 인물은 권 의원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중진의원 전부는 아니고 다수 의원께서 어려운 상황에 그래도 원내대표 경험이 있는 제가 원내대표가 돼서 어려운 당의 상황을 잘 조정하고 의원들의 심부름꾼이 되라는 말씀을 주셨다"고 했다.
출마 결심에 대해선 "아직 결정을 못 했다"며 "오전에 다른 의원들의 많은 의견을 듣고 오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중진 회동에는 권영세·조경태·윤재옥·박덕흠·김상훈·이종배·나경원·조배숙·윤상현·박대출·이헌승·권성동 의원 등이 참여했다.
권 의원이 이날 후보자 신청을 한다면 이르면 12일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중진 의원들의 권 의원 원내대표 추대와 관련 "중진회의에서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반응을 내놨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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