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204명, 반대 85명, 기권 3명, 무효 8명

우원식 국회의장. 사진=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 사진=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회 본회의 산회를 선포하면서 국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표했다.

우원식 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된 직후 "국민의 대표로서 엄숙히 선서한 헌법 준수 약속에 따른 결정"이라며 "비상계엄이 선포된 순간부터 오늘까지 국민 여러분께서 보여준 민주주의의 간절함, 용기와 헌신이 이 결정 이끌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와 국회의장은 이 사실을 깊이 새기겠다"라며 "헌법적 절차에 따라 대통령 파면 여부는 이제 헌법재판소가 결정한다. 국회는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에 충실히 임하겠다. 공석인 재판관 임명도 서두르겠다"고 덧붙였다.

우 의장은 "민주주의는 국민의 삶으로 증명된다"라며 "이제 함께 한 걸음 더 다음 단계로 나아가자. 국민들의 생업과 일상이 안정되고, 모든 면에서 대내외적 불안이 커지지 않도록 국회와 정부가 합심해 협력하겠다. 공직자들은 맡은 소임 다 해달라. 대외신인도 회복과 민생 복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민 여러분의 연말이 조금 더 행복하기를 바란다"라며 "취소했던 송년회 재개하기를 바란다. 자영업과 소상공인, 골목 경제가 너무 어렵다. 대한민국 미래와 우리의 희망은 국민 속에 있다. 희망은 힘이 세다. 국민 여러분 고맙다"고 전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