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원로 홍준표·이철우 한 목소리 "한동훈 체제 총사퇴하라"
여당 원로인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한동훈 체제의 당 지도부 총사퇴를 촉구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야당의 폭압적인 의회 운영에서 비롯된 비상계엄 사태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당 지도부는 양심이 있다면 총사퇴하라"고 했다.

이 지사도 "소수 의석으로 거야에 맞서야 함에도 단합하지 못하고 분열한 책임이 커 (국민의힘) 한동훈 체제는 총사퇴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 탄핵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300명 중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

앞서 표결 전 선출된 권성동 원내대표 지도부가 '부결' 당론을 유지했으나 찬성 표가 20여 표 이상 나온 가운데, 당 수습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