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정오부터 케이블TV 3사 송출 재개

CJ온스타일, 갈등 빚은 케이블TV 3개사 송출 재개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3곳에 대한 '블랙아웃(송출 중단)'을 결정했던 TV홈쇼핑사 CJ온스타일이 송출 재개를 결정했다.

26일 CJ온스타일은 올해 계약 갱신 협의가 결렬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송출을 종료했던 딜라이브·CCS충북방송·아름방송에 대한 송출을 26일 정오부로 재개했다고 밝혔다.

앞서 CJ온스타일은 5일 0시부터 딜라이브, 아름방송, CCS충북방송 등 케이블TV 업체 3곳에 대한 송출 중단을 이어왔다. 지난 1일 협상이 진전되지 않으면 송출을 중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들은 올해 1월부터 수수료 협상을 이어왔지만 1년 가까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번 결정은 대가검증협의체 기간에 송출을 재개하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의견을 존중하고, 각 사업의 조속한 정상화를 통한 유료방송생태계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다.

CJ온스타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현재 운영 중인 대가검증협의체에 지속 성실히 임하며, 딜라이브·CCS충북방송·아름방송과 원만한 합의 방안을 찾기 위해 최대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케이블TV 사업자는 향후 대가검증협의체 및 양사 협의에 성실히 임하며, 유료방송사업자와 홈쇼핑방송 사업자가 상호 발전·협력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찾겠다"라며 " 앞으로도 시청자의 편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방송사업자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