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에 따르면 이날 사고 여객기에 탑승한 승무원은 총 6명이었다. 이 가운데 남자(22) 승무원과 여자(25) 승무원 외 나머지는 모두 유명을 달리했다. 갑작스러운 동료들의 사고 소식에 제주항공 내부도 침통한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진다.
생존한 두명은 항공기 꼬리부분에서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자 승무원은 현재 목포한국병원에 입원 중이나 서울 이대병원으로 후송될 예정이다. 또 여성 승무원은 목포중앙병원으로 후송된 상태다. 둘 사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사고 직후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히고,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대표는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탑승객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현재로선 사고의 원인은 가늠하기 어렵고, 관련 정부 기관의 공식적인 조사 발표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사고 원인을 불문하고 최고경영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이어 "제주항공은 빠른 사고 수습과 탑승자 가족 지원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아울러 정부와 함께 사고 원인 규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더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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