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 모든 조사에서 1위 싹쓸이
유일하게 두 자릿수 선호도 기록
동아일보가 1일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29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무선 전화 면접·응답률 9.3%)한 결과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39.5%가 민주당 이 대표를 꼽았다.
홍준표 대구시장(8.9%)과 오세훈 서울시장(8.7%), 한동훈 전 국민의 힘 대표(8.0%)는 오차 범위에서 경쟁을 펼치는 구도였다. 이들 세 명의 적합도를 합산(25.6%)해도 이 대표에 못 미친다.
보수 진영 후보와의 가상 양자 대결 조사에서 누구와 붙어도 두 배 이상 격차로 승리했다.
이 대표와 홍 시장의 양자 대결 결과는 47.6%대 20.5%였다.
오 시장과의 대결에선 48.7%를 얻어 오 시장(21.9%)을 26.8%포인트 차이로 앞질렀으며, 한 전 대표와의 가상 대결에선 48.0%를 얻으며 한 전 대표(16.7%)를 31.3%포인트 차이로 눌렀다.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중앙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을 통해 지난달 29∼30일 전국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 조사(가상번호 면접조사·응답률 15.3%)에서도 이 대표가 35%로 1위를 달렸다.
그 뒤를 홍 시장(8%), 한 전 대표(6%),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오 시장(각 5%) 등이 차지했다.
경향신문이 메타보이스에 의뢰해 지난달 28∼29일 전국 18세 이상 1020명에게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를 물은 조사(무작위 전화 면접·응답률 19.8%)에서 역시 이 대표는 33%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한 전 대표(7%), 김 장관·오 시장(각 5%), 홍 시장(4%) 등이었다.
앞서 언급한 세 여론조사 모두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참조할 수 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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