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3조6000억원 순매도
5개월 연속 팔자 행렬

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스마트 딜링룸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최혁 기자
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스마트 딜링룸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최혁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3조6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5개월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1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3조6490억원을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조977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328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국가별로는 네덜란드(-1조3000억원), 룩셈부르크(-9000억원) 등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미국(6000억원), 아랍에미리트(4000억원) 등은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 중인 국내 상장주식은 전체 시가총액의 27.0%인 673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2023년 11월(26.9%) 이후 13개월 만에 최저치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