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10시 15분쯤, 에어부산 항공기서 화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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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 권한대행은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로 항공기는 반소됐으나 탑승객 및 승무원 모두 무사히 탈출해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인명피해가 없었다"라면서도 "탈출 과정에서 일부 승객이 부상이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어 신속한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토부 등 관계기관에 신속한 사고 수습과 함께 사고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라면서 "김해공항에서 많은 항공편이 운행되고 있는 만큼 항공기 안전 운항과 국민 불편이 없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8일 오후 10시 15분쯤 김해공항 주기장에서 승객 170명(탑승 정비사 1명 포함)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객들이 비상 탈출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탑승객 7명이 경상을 입었고, 항공기 1대가 반소됐다. 화재는 오후 11시 31분쯤 완전히 꺼졌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정책실장을 중심으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