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연휴를 사흘 앞둔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올해 설 연휴 기간 국내 공항을 통해 130만여명이 해외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한경 최혁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501/AD.39348641.1.jpg)
29일 국회 교통위원회 소속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받은 최근 5년간(2020∼2024년) 인천공항 설·추석 여객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설·추석 명절 여객 실적 1·2위는 모두 일본 오사카와 도쿄가 차지했다.
2023년 추석에도 여행객들은 오사카와 도쿄를 가장 많이 찾았으며 일본 후쿠오카도 3위에 올랐다. 2024년 설 명절에는 오사카와 도쿄가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태국 방콕이었다.
일본이 명절 해외 여행지로 부각하는 현상은 최근 2년 새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2022년 여객 실적 1위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설)와 태국 방콕(추석)이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베트남 다낭, 필리핀 마닐라가 가장 많이 인기를 끌었다.
2022년까지는 북미, 유럽을 비롯해 다양한 여행지가 10위권에 올랐지만 2023년부터는 아시아권 국가들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일본 도시들이 유독 인기를 끄는 것은 지속되는 엔저와 가까운 거리 등도 한 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