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총 3745억원 투입” 문화누리카드 1만원 인상
전국 3만 2000여 개 문화예술·관광·체육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고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되는 문화누리카드 1인당 지원 비용이 인상된다.

31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 따르면 사회적 약자인 취약계층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통합문화이용권(이하 문화누리카드)의 연간 지원금을 전년 대비 1만 원 인상해 14만 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수혜 대상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정부 대표 행정 알림 서비스인 국민비서 ‘구삐’와 연계해 미수혜자를 적극 발굴하고 안내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문화누리카드 지원 사업은 6세 이상(201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의 문화예술·여행·체육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세금 총 3745억원 투입” 문화누리카드 1만원 인상
올해는 총 3745억 원(국비 2636억 원, 지방비 1109억 원)을 투입하고 전년 대비 지원 대상을 6만 명 늘려 총 264만 명에게 지원한다.

특히 문체부는 이용자가 실질적인 문화 누림을 할 수 있도록 문화누리카드를 최초 발급한 2014년부터 거의 매년 지원금액을 인상해 왔으며 2025년에는14만 원을 지원한다.

문화누리카드의 발급 기간은 2월 3일부터 11월 28일까지다. 전국 주민센터와 문화누리카드 누리집,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올해 발급받은 문화누리카드는 12월 31일까지 사용할수 있다.

지난해 문화누리카드 이용자 중 수급 자격을 유지하는 경우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올해 지원금이 충전된다.

문화누리카드는 전국 3만 20000여 개의 문화예술, 국내 여행, 체육 분야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올해부터는 문화누리카드 결제 가능 분야에 바둑, 낚시를 새로 추가하고 신규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